20여년간 불우이웃돕기에 힘써온 탤런트 정애리(42)씨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에 선정,최근 대통령 표창을 받자 화제가 되고 있다. 정 씨는 지난 79년 드라마 촬영차 서울 동작구에 있는 고아원 "성로원"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촬영이 없는 날이면 이곳을 방문해 6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고 함께 놀아주고 있다. 정씨는 또 지난해 4월 동작구 흑석동에 2층짜리 전세집을 얻어 무의탁 노인과 아동,불우학생 등이 살도록 하는 한편 해마다 3백벌의 옷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