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코믹영화로 자해보험사기단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박상면-박진희 주연의 「하면 된다」를 첫손에 꼽았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11∼18일 이용자 8천7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면 된다」는 전체 응답자의 36.0%에 해당하는 3천130표를 얻었다. `엽기가족'의 산장 연쇄살인 사건을 담은 「조용한 가족」(22.4%)과 애니메이션시리즈물 「심슨 가족」(18.8%)도 차례로 2위와 3위에 올라 가족 코미디물이 메달권을 독차지했다. 캐빈 스페이시에게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긴 「아메리칸 뷰티」는 7.9%의 득표율로 4위에 랭크됐으며 「신부의 아버지」(2.9%), 「아담스 패밀리」(2.8%), 「주노명베이커리」(2.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