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오는 5월 19-22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002 Seoul World Music Festival」이 열린다. 이 공연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팝, 재즈, 크로스오버,뉴에이지,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혼합한 무대로 꾸민다. 첫 날은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 롤프 러블랜드와 아일랜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피오뉼라 셰리로 구성된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 가든이 바리톤 김동규씨와 화합의 선율을 선사한다. 20일에는 클래식을 재즈의 감성으로 해석하는 프랑스의 연주단체 자크 루시에재즈트리오가 서울바로크합주단과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아카펠라와 힙합의 만남이 시도된다. 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환상적인 아카펠라 화음으로 녹여내는 스웨덴의 리얼그룹이 국내 힙합가수 양동근과 한 무대에 선다. 마지막 날에는 브라질 보사노바의 창시자로 알려진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아들인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 파울루 조빔이 참여하고 있는 조빔-모렐렌바움 퀸텟의 첫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 599-5743.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