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지하철에서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숨진 고 이수현군의 의인(義人)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음악회가 오는 13일 이군의모교인 부산 내성고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추모 음악회는 재일교포 사업가 황보 윤(皇甫 潤)씨가 설립한 JKC-art(비영리순수예술단체) 주최로 개최되며, 세계적 호궁(胡弓) 연주가인 중국인 유봉(劉鋒)씨가 초청된다. 유봉 씨는 지난 88년 중국 음악가 사전에 수록된 세계적 호궁 연주가이며, 호궁은 서남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전해져 이호(二胡)라 불리는 악기가 됐고, 서양으로 건너가 바이올린으로 발전한 고전악기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