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 영국 런던에서 공연됐던「명성황후」가 15-31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의 초반 사흘간은 특히 런던 무대에 올랐던 영어 버전(한국어 자막)을선보일 예정. 런던 공연에 대비, 새롭게 작곡된 6곡의 음악과 이태원, 조승룡, 이희정, 김성기 등 런던 공연에 참여했던 기량 있는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문열 원작의 「여우사냥」을 김광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원장이 각색하고 김희갑-양인자 부부가 작곡-작사한 이 작품은 1995년 초연 이래 370여회의 국내외 공연을 통해 50만명의 관객과 만났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부산(4월 6-7일), 부산(4월 13-14일), 대구(4월 26-28일),광주(5월 10, 12일) 등의 지방 공연도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30분.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6시, ☎ 1588-7890.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