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대표 강현두)이 인사위원회를 열어 간부사원 3명에 대한 해고를 결정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디지털위성방송은 4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소집, "최근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이병효(48) 동부권총괄지사장, 양정철(38) 고객센터장, 박승룡(38)대외협력실부장 등 3명에 대한 해고를 결정했다고 이 지사장 등이 전했다. 그러나 양재원 대외협력실장은 "세사람의 소명을 들어보기 위해 열린 인사위에서는 아직 결정한 게 없다"면서 "사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최근 PC압류 등 불법 행위를 한데 이어 해고조치까지 취한 것은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법원에 해고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하는 등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