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널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대표 강현두)가 1일 0시를 기해 본방송을 개시했다. 74개의 비디오채널과 60개의 오디오채널, 10개의 PPV(주문형 비디오) 등 144개의 채널과 EPG(전자프로그램채널 가이드) 채널을 6천500가구에 공급하고 있으나 현재 시민채널과 디즈니채널은 컬러바(화질조정용 화면)만 방송되고 있다. 시민채널은 콘텐츠 준비가 부족해 다음주 초부터 단계적으로 방송을 정상화할계획이며 계약관계를 마무리짓지 못한 디즈니채널은 이달 초순 안에 정상적인 방송을 내보낼 방침이다. 스카이라이프의 본방송 개시는 21세기 방송 통신 융합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셋톱박스의 보급 부진으로 대부분의 일반 시청가구는 아직까지방송을 접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강현두 대표를 비롯한 스카이라이프 임직원들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본방송 개시를 자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