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17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프리부르 영화제의 장편 경쟁부문에 「꽃섬」(감독 송일곤), 「낙타(들)」(박기용), 「와이키키브라더스」(임순례)가 동반 진출한다.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 명단에는 「바람의 말」(모로코-프랑스), 「펠리니」(우즈베키스탄), 「해충」(일본), 「포기의 대가」(프랑스-세네갈), 「변태」(중국) 등12편이 올랐으며 한국영화가 3편이나 초대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함께 「고양이를 부탁해」(정재은)는 장편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되며 「아름다운 생존-여성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임순례)와 「작별」(황윤)이 정치언론상부문에, 「보통사람」(김준현)과 「노을소리」(홍두현)가 단편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고양이를 부탁해」는 3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될 `뉴 디렉터스, 뉴 필름스'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