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방송사상 각종 기록을 세우며 숱한 화제를 뿌렸던 KBS 1TV 대하사극 「태조왕건」은 24일 인기순위 1위 자리를 고수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5일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와 AC닐슨 집계에 따르면 「태조왕건」은 지난주(18-24일) 가장 높은 43.9%(AC닐슨 45.1%)의 시청률을 기록, 다른 사극과현대물의 추월을 허용치 않은채 200회를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 드라마의 화려한 명성을 되돌아본 KBS 1 「태조왕건 837일의 기록」도 무려23.0%(23.7%)의 시청률로 인기순위 7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2일부터 「태조왕건」의 바통을 이어받아 고려의 제4대 임금인 광종의 일대기를 다루는 「제국의 아침」이 「태조왕건」의 안방인기를 지켜나갈수 있을지 방송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MBC 주말연속극 「여우와 솜사탕」은 32.8%(33%)의 시청률로 2위에 랭크됐고, KBS 2「겨울연가」도 24.0%(28.2%)로 5위 자리를 지켰다. SBS「여인천하」도 최근 급락한 시청률을 다소 끌어올려 28.7%로 오랜만에 3위자리에 다시 진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