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용운.金容雲)는 22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김중배(金重培.68) MBC사장을 연임시키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오는 25일 MBC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제15대 대표이사사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초 임기도중 물러난 노성대(盧成大) 전임사장 후임으로 취임한 김사장은 최근 임기만료를 앞두고 방송문화진흥회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었다. 김 사장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동아일보 논설위원, 편집국장, 한겨레신문 편집위원장 및 대표이사, 언론개혁시민연대 상임대표를 거쳐 지난해부터 MBC사장으로 재임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