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결승전에서 실격판정을 받아 금메달을 빼앗긴 직후인 오후 12시44분 직후 KBS, MBC, SBS 등 방송3사의 총 시청률은 이례적으로 높은 25.1%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김동성 선수의 실격판정 소식을 중점적으로 다룬 스포츠 뉴스 등 정규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평소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평소 10%이하의 시청률을 보인 MBC 「스포츠뉴스」는 14.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SBS「오늘의 스포츠」(9.8%), 「스포츠 와이드」(6.3%) 등도 평소보다 인기가높았다. 이날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가 방송된 오전 11시5분부터 오후1시까지의 시청률역시 평일 낮 시간임에도 KBS 8.7%, MBC 6.0%, SBS 4.6%로 나타나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