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가 문화의 종(種) 다양성 확보와 자국영화 보호의 모범사례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의회 의원들에게 소개된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정병국(한나라당) 의원은 프랑스 의회 하원의 문화ㆍ가족ㆍ사회위원회가 20일 개최하는 `프랑스와 유럽 영화의 미래' 주제의 세미나에참석해 한국의 스크린쿼터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2001년의 프랑스 영화-번영과 격동 사이에서', `프랑스의 영화지원제도-변화를막기 위한 변화', `유럽의 영화시장-공통된 열망'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될이날 세미나에는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의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사장 문성근)는 정병국 의원과 함께 최용규(민주당) 의원,김홍준 영화진흥위원,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처장, 이기연 스크린쿼터연대국제연대담당을 파견해 20일과 21일 프랑스 외교부와 국립영화센터(CNC), ARP(작가ㆍ감독ㆍ제작자협회), SRF(영화감독협회) 관계자와 잇따라 면담을 갖고 협력방안을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