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방송이 시작되는 한국의 디지털 위성방송국 KDB가 일본 NHK 프로그램을 방송하게 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8일 보도했다. 방송될 프로는 NHK 관련 회사가 해외용으로 배급하고 있는 `NHK 월드 프리미엄'으로, 뉴스 외에 다큐멘터리, 대하 드라마, 음악 등의 오락 프로를 재구성한 내용이다. 한국 방송 위원회가 6일 이같은 내용을 NHK측에 통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의 일본 대중 문화 개방은 지난 해 여름의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 이후 중단된 상태로 일본 TV 프로의 한국내 방송은 지금까지 허용된 일이 없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