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줬던 영화「E.T:THE EXTRA-TERRESTRIAL」가 제작된 지 20년만에 국내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UIP코리아는 미 유니버설픽처스가 1982년 제작한「E.T」가 탄생 20주년을 맞아오는 4월 5일 국내에서 재개봉된다고 6일 밝혔다. 외계인과 지구소년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SF영화「E.T」는 `흥행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대표작으로, 지금은 할리우드 스타로 성장한 드류 배리모어를비롯 로버트 맥노튼, 헨리 토마스 등이 출연했다. 「E.T」는 83년 아카데미상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음향.시각효과 등 4개 부문을수상했으며 골든 글러브 최우수영화상, 미국영화협회(AFI) 선정 100대 영화 가운데25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또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후 연출한 영화「쥬라기공원」「잃어버린 세계」에 이어 유니버설사가 제작한 영화 가운데 3번 째로 높은 흥행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에 다시 선보일「E.T」는 컴퓨터그래픽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당시에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을 추가됐으며,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존 윌리엄스의 주제 음악을 디지털로 재생해 원작과는 전혀 다른 `21세기 버전'이 될 것이라고 UIP코리아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