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훈동에 위치한 갤러리 사비나는 오는 4월 전시공간을 안국동 지역으로 확장 이전하는 것을 기념해 기업 재단 콜렉션단체 등을 대상으로 '타이틀 스폰서'를 공모한다. 타이틀 스폰서는 '삼성증권배 프로야구'의 경우처럼 기업이 특정 행사 등에 자사 타이틀을 사용하는 권리를 얻는 대신 일정액의 후원금을 내는 것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활성화된 제도다. 갤러리 사비나는 스폰서로 나서는 기업에 대해 갤러리 명칭에 기업 이름을 넣고 계약기간 동안 연 1∼2회 전시회를 마련하는 한편 작품 일부를 기업에 기증할 예정이다. 갤러리 사비나는 안국동 걸스카웃회관 옆 3개층에 1백50여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02)736-4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