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등 영화인 150여 명은 최근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축소 움직임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 28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스크린쿼터 수호 의지를 거듭 천명키로 했다. 영화인들은 이날 회견에서 "한국 영화 산업을 뿌리째 뒤흔드는 스크린쿼터 축소움직임과 경제의 대외 종속을 심화시키는 한미투자협정 체결을 저지한다"는 내용의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견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문성근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이사장,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임원식 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 영화배우 안성기ㆍ명계남ㆍ송강호ㆍ전도연ㆍ신은경ㆍ신하균ㆍ장동건씨, 영화감독 정지영ㆍ강우석ㆍ이창동ㆍ박찬욱ㆍ정지영ㆍ이광모씨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