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상영관 "CGV구로"와 "씨네시티"가 개관한다. 멀티플렉스체인 CGV의 10번째 극장인 CGV구로는 오는 23일 지하철1호선 구로역 부근에 있는 애경백화점 신축건물 5~8층에 10개 스크린을 개관한다. 쇼핑과 영화관람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이 극장은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틸트형 의자와 천연편백나무향기를 느낄 수 있는 향공조 시스템을 설치했다. 개관일에는 전관 무료 상영한다. "겨울여자" "바보들의 행진"등 1백여 편의 한국 영화를 제작한 화천공사는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7개관 1천6백74석 규모의 씨네시티를 오픈한다. 스타디움식 상영관에 장애인을 위한 특별석을 설치했으며,직장인들을 위해 차안에서도 예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로"(drive through) 예매 창구를 마련했다. 할리우드 배우들의 얼굴이 새겨진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영화 포스터로 바닥을 꾸미는 등 인테리어도 영화팬들의 감각에 맞췄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