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악동'' 찰리 쉰(36)이 모델 출신의 여배우 데니스 리차즈와 재혼할 예정이라고 홍보담당 제프 볼러드가 8일 밝혔다. 이들은 93년 멜 깁슨의 ''러쎌 웨폰''을 풍자한 ''로디드 웨폰1''에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고 볼러드는 설명했다. 찰리 쉰은 모델인 돈나 필레와의 짧은 신혼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96년 이혼한경력이 있다. 유명한 액션배우 마틴 쉰의 막내 아들인 찰리 쉰은 올리버스톤 감독의 ''플래툰(Platoon)''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고 마이클 더글라스와 함께 출연한 ''월 스트리트(Wall street)'', ''영 건스(Young guns)''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찰리 쉰은 90년대 할리우드 ''마담뚜''로 유명한 하이디 플라이스의 매춘고객명단에 올라 곤혹을 치렀는가하면 지난 98년 마약을 과다복용해 물의를 빚는 등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플라이스는 찰리 쉰이 윤락녀에게 동행해준 대가로 무려 5만달러를 건넸다고 진술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