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주문형 영화채널인 PPV(Pay Per View)서비스가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PPV채널인 ''무비초이스''를 준비중인 ㈜디지털초이스(대표 김주성)와 서초케이블TV(대표 유재홍)는 최근 서초케이블TV 22번과 33번 채널을 통해 PPV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PPV란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만을 시청하고 프로그램 단위로 시청료를 지불하는 채널서비스로, 외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는 부가 서비스의 하나다. 무비초이스는 출범과 더불어 지난해 크게 히트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첫 방영작으로 상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라의 달밤」「늑대의 후예들」「베사메무쵸」등 흥행작이나 화제작을 1월중 선보인다. 또한 심야시간에는 「노랑머리2」「우먼 오브 나이트」등 성인영화를 중점 편성할 계획이다. 시청자들이 PPV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시청하려면 가이드채널이나 인터넷홈페이지(www.movie-choice.com) 편성표를 통해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한 뒤 ARS(1588-0545)나 인터넷홈페이지로 주문하면 된다. 1천500원인 편당 시청료는 케이블TV 요금에 합산돼 청구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