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와 하프, 비올라가 어우러지는 보기 드문 무대가 28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플루티스트 윤혜리와 하피스트 나현선,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음악회로, 각자 분야에서 솔로이스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꾸미는 무대라 더욱 눈길을 끈다. 윤혜리는 스페인 테네리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로, 나현선은 KBS교향악단 단원으로, 김상진은 금호현악사중주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높이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들이다. 나현선이 김상진의 친형이자 첼리스트인 김우진과 서울예고 동창인 것이 인연이돼 오래 전부터 세 사람이 함께하는 무대를 구상해왔다. 호프마이스터의 「플루트와 비올라를 위한 두오」, 리스트의 「비올라와 하프를 위한 '잊혀진 로망스'」, 드뷔시의 「플루트, 비올라, 하프를 위한 트리오」 등을 연주한다. ☎ 6303-1919.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