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화 등 방송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합유선방송국(SO)에 문화산업진흥기금 105억원을 이달과 내년 1월에 융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한강케이블TV(대표 정대종) 등 전국의 11개 SO로 각 10억원(청주방송은 4억5천만원)을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이자율 4.5%로 대출받는 조건이다. 문화부는 "SO의 디지털 전송망 사업을 위한 지원"이라며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이 조기 정착되는 효과를 기대했다. 문화부는 이와 별도로 SO의 전송망 확충을 위해 1999년부터 올해 초까지 두 차례에 걸쳐 163억원을 지원했다. 문화부는 지난달 29개 SO가 문화산업지원기금 지원신청을 했으며 5명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상업체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quinte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