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감독 겸 제작자인 강우석 시네마서비스 회장이 꼽혔다. 영화전문 주간지 겸 웹사이트 '필름2.0'(www.film2.co.kr)이 창간 1주년을 맞아 '한국영화 리얼파워 100'을 선정한 결과 배급업계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시네마서비스의 강 회장과 CJ엔터테인먼트의 이강복 대표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필름 2.0'은 영화인 및 언론인 1백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올 한 해 흥행성적과 해당인물 소속사의 재무현황을 조사해 각각 4대 3대 1의 비율로 가중치를 따져 점수를 매겼다. 3위에는 '화산고''무사''봄날은 간다'등을 제작한 차승재 싸이더스 대표가 랭크됐다. 영화배우 가운데서는 송강호(11위) 안성기(12위) 유오성(17위) 문성근(19위)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여배우 중에서는 전도연이 2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