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퓨전재즈의 거장 허비 행콕(61)이 오는 29-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내한무대를 가진다. 그는 1960년대에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70년대에 전자사운드를 도입한 퓨전재즈로 명성을 얻었던 그는 마일스데이비스로부터 "버드 파웰과 델로니우스 뭉크를 잇는 뮤지션"이라는 평가를 받았을정도로 미국 재즈계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83년 펑크와 록을 결합한 앨범 「Future Shock」과 이듬해 발표한 「Sound System」으로 잇따라 그래미상을 받았다. 지난 9월 발표한 신작 앨범 「Future 2 Future」는 내년 초 국내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96년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내한무대를 가진 바 있다. ☎ 599-5743(빈체로)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