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尹伊桑.1917-1995)을 기리는 2002년 통영국제음악제가 12일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통영시 도남동 충무마리나 리조트에서 열린 통영국제음악제 추진위원회 창립총회에는 고동주(高銅柱)통영시장 등 지역의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국제 윤이상협회 및 주한 독일문화원 관계자 등 80여명의 추진위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는 음악제 운영규정과 기본계획을 확정짓고 내년도 음악제는 3월8일부터 17일까지 기존 3일에서 10일간으로 연장하고 대회장소도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한산도 제승당.강구안 문화마당.도남동 음악분수대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행사내용도 클래식 중심에서 전통음악.소규모 공연.전야제 등 부문을 다양화하고 공연횟수도 50여회로 늘리기로 했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