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탄신 5백주년을 맞은 퇴계 이황의 서화작품전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관에서 열리고 있다. 12월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친필유묵 60점을 비롯해 도산도,무이구곡도를 포함한 그림 10여점 등 모두 1백여점의 글씨와 그림이 출품됐다. 퇴계가 타계 나흘 전에 남긴 유언장 '유계(遺戒)'와 현존 유일의 국한문 혼용체인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등이 출품된다. 예술의전당측은 퇴계의 사상과 시ㆍ그림ㆍ필법ㆍ학파ㆍ생애를 유기적으로 보여 준다는 계획 아래 공간을 모두 6개 부분으로 나눠 꾸몄다. (02)580-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