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합창단의 제100회 특별연주회 '낙엽지는소리'가 12-13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끼게 할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베르디의 「라보엠」「리골레토」「가면무도회」, 푸치니의 「라보엠」「토스카」 등 귀에 익은 오페라의 아리아들을 엄선해 들려 준다. 첫날인 12일에는 「피가로의 결혼」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와 변훈의 가곡 '쥐'를 바리톤 허철수가 부르며, 오페라 「라보엠」중 '오! 사랑스런 그대' '적어도내가 원하는 것은' '미미, 여기에 계신가요' 등 3곡을 소프라노 김혜진.원금연, 테너 송원철, 바리톤 장철유가 번갈아 2-4중창으로 노래한다. 13일에는 테너 한승용이 조두남의 '산촌'과 베르디의 오페라 「루이자 밀러」중 '부드러운 붉은 저 빛'을 부르는 것을 비롯, 소프라노 최선율, 알토 이재숙, 테너 유승각, 바리톤 김홍민이 「리골레토」중 '마음의 태양은 안녕히' '교회에 갈 때마다' ' 언젠가는 모르지만'을 함께 부른다. 이밖에 소프라노 이윤정, 알토 조영화, 테너 박승만, 베이스 최병광 등이 출연한다. ☎ 399-1636.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