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이 2주째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코리아와 AC닐슨 등에 따르면 「태조 왕건」은 지난주 평균시청률 44%로 1위를 차지했고 SBS 대하사극「여인천하」와 MBC 주말연속극 「그여자네 집」이 각각 2.3위를 이었다. 「태조 왕건」이 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지킨데는 왕건이 대구 팔공산 전투에서 견훤왕에게 완패해 백제군 졸병 복장으로 적진을 탈출하는 등 극적인 줄거리가 이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왕건의 탈출 과정에서 신숭겸과 김락, 전의갑, 전이갑 장군 등 왕건의 정예장수들이 왕건 대신 장렬하게 전사하는 살신성인의 이야기도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던것으로 보인다. 4위를 차지한 프로는 TNS집계로는 KBS 일일연속극 「우리가 남인가요」, AC닐슨집계로는 KBS-2TV 「부부클리닉」이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