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원혜연씨가 오는 17∼29일 서울 관훈동 갤러리사비나에서 네번 째 개인전을 갖는다. 인간의 눈을 통해 고독감과 소외감을 그려낸 평면작 12점을 선보인다. 원씨는 1호 작은 붓으로 밑칠을 한 후 다시 1호 붓으로 그 그림들을 지워나간다.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우면서 완성하기 때문에 화면 바탕에서 우러나는 밑색의 깊이가 느껴진다. 덕성여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02)736-4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