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이미지를 통해 생명의 신비를 표현해온 박지숙씨가 9∼18일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자연구조의 생태적 동일성'을 주제로 그리는 것과 만들고 콜라주하는 행위가 복합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캔버스를 거부하고 나무판 위에 나무 조각들을 부착하거나 천을 채색한 입체 볼륨을 부조적으로 얹히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작품을 완성한다. 식물의 외형이나 세포의 번식과정과 비슷한 점 및 선의 역동적 조화가 돋보인다. 홍익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작가는 1997년에 한국미술정예작가상을 수상했다. (02)544-8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