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뮤지션들이 함께 꾸미는 크로스오버 콘서트 「Women's Gala Concert 2001」이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여성재단과 참여연대가 '딸들에게 희망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는공연으로 대중가수 한영애 이상은 이은미 박혜경, 허윤정(거문고), 강은일(해금),유경화(칠현금)로 구성된 국악 3인조 상상트리오, 클래식 하프 연주자 곽정이 한 무대에 선다. 이 공연은 출연진의 음악적 특성을 상징하는 「네 개의 현(絃)과 네 사람의 목소리(聲)」라는 부제를 붙여 열린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입장객은 입장료를, 음향 및 조명업체 등은 장비 무료임대를 통해 기부에 참여한다. 사진작가 김중만씨는 홍보용 사진과 포스터 등을 기부하기로 했다. 현재 여성재단홈페이지(www.womenfund.or.kr) 등 인터넷을 통해 이 공연에 특별히 초대될 남자가수를 뽑는 부대행사가 열리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날에는 김중만씨가 촬영한 출연진의 사진에 2002년 달력을 만들어 입장객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723-4254(참여연대 문화기획팀).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