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가를 평정한 차은진(신은경)은 어릴때 고아원에서 헤어진 언니(이응경)를 찾아낸다. 그러나 언니는 죽음을 앞둔 위암말기 환자.마지막 소원은 은진이 결혼하는 것이다. 은진은 언니뜻대로 순진한 동사무소직원 강수일(박상면)을 찍어 혼인한다. 수일은 첫날밤부터 신부의 발에 채이며 접근을 거부당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겁탈(?)당한다. 언니가 은진의 아기를 보고 싶다고 부탁하자 은진의 태도가 돌변한 것.은진은 임신에 성공하지만 라이벌인 백상어파와 격전을 벌이다가 유산한다. 화가 뻗친 수일은 백상어파의 아지트로 잠입해 암흑가에 "전설"로 길이 남을 통쾌한 복수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