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MBC)가 영화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마쳤다. MBC는 지난 24일자로 총 155억원 규모의 `MBC무한영상 벤처 투자조합 1, 2호'를무한기술투자와 공동으로 결성하는 등 영화산업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MBC프로덕션이26일 전했다. 이로써 MBC는 영화 제작과 기획, 투자, 배급 등을 포괄하는 영화산업 진출기반을 마련했다. 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1호는 자체 영화 제작과 국내외 공동제작 및 외국영화수입 등에, 100억원 규모의 조합 2호는 연간 10편이상의 한국영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MBC프로덕션 관계자는 "자체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고효율 영상물을 제작하고,한국영화 방송편성 의무에 따른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영화산업에 진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