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배종옥(37)이 영화「질투는 나의 힘」(제작 청년필름)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난 97년「깊은 슬픔」이후 4년 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배종옥은 옛 애인을 빼앗아간 유부남에게 새 애인을 또 뺏길 위기에 처한 한 청년의 로맨스를 그릴「질투는…」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성적으로 자유분방한 여자 `박성연'을 연기한다. 또 애인을 빼앗아간 연적에게 질투와 선망을 동시에 느끼는 대학원생 `이원상'역에는 영화「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출연했던 신예 박해일(25)이, 그의 연적이자 로맨스만 추구하는 문학잡지 편집장 `한윤식' 역에는 문성근(48)이 캐스팅됐다. 「질투는…」는 여성 감독인 박찬옥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10월 말 촬영에 들어가 내년 5월께 개봉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