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미경(36)이 내년 봄 미국인 사업가 트로이(40)씨와 결혼한다. 박미경은 19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58층 르네상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구의 소개로 만나 사귀다가 최근 결혼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트로이씨는 미국과 한국, 일본 등지를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때 로스앤젤레스에서 연기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경은 어린 시절 하와이에서 자랐으며 부모들은 지금도 하와이에 거주하고있다. 지난 85년 강변가요제에서 '민들레 홀씨되어'를 불러 금상을 수상, 가요계에 데뷔한 박미경은 그후 '이브의 경고' 등을 히트시켰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