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코미디프로그램「오늘밤 좋은밤」에서 '알까기 명인전'을 진행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개그맨 최양락이 바둑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눈길을 끌고있다. 최양락은 케이블방송 바둑TV에서 오는 10월 6일부터 방송될「최양락의 바둑 첫걸음」(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0분)의 진행자로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바둑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문 프로그램으로 바둑의 규칙, 기본용어 등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기력이 4~7급 정도인 최양락이 전문적인 해설을 선보이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김지명 아마 6단이 강의를 전담하고, 최양락은 전반적인 진행을 맡는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 이세신PD는 "최양락씨가 '알까기 명인전'으로 이름이 높기 때문에 바둑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흥미롭게 바둑을 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같아 진행자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