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영신씨가 오는 19∼25일 서울 관훈동 모인화랑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전통 민예품인 상보(床褓)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20여점을 내놓는다. 작가는 화면을 다양한 형태의 면으로 구획하고 면마다 상보 버선 실패 색동무늬의 이미지를 콜라주 형태로 배치해 동양정서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청색 청회색 회색 등 화면을 지배하는 중간색조도 전통 생활양식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시각효과를 가져다 준다. (02)739-9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