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47)이 오는 10월 17-23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간염퇴치를 위한 희망콘서트'를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음악을 통한 간염퇴치 운동으로, 연주회 수익금 전액은 B형 간염 환자들의 치료에 쓰인다. 강동석은 지난해 9월 대한간학회와 제약회사 클락소-스미스클라인으로부터 간염퇴치 명예대사로 위촉된 뒤 세계 각국 연주회를 통해 간염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여 왔다. 이번 전국순회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 프라임 필하모닉(지방)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작품 43」,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 28」, 베버의 오페라 「유리안테」 서곡 등을 들려 준다. 대구문화예술회관(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9일), 부산문화회관(21일), 광주문예회관(22일), 대전엑스포아트홀(23일)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 2268-2758.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