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평양이 설록차를 생산하는 제주도 차밭에 차박물관 '오,설록(o'sulloc)'을 최근 개관했다.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에 조성된 16만여평의 국내 최대 차밭인 서광다원 안에 들어선 '오,설록'은 종합적인 차문화 체험공간.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5백여평 규모로 찻잔을 본뜬 원형 건물 안에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차문화의 변천과 차의 재배 및 분류 제조공정 효능 등을 사진과 그림 동영상 등으로 보여주고 있다. 전시관의 끝부분에 마련된 다점(茶店)에선 다양한 설록차 제품과 다구(茶具) 소품을 전시해 놓았다. 지난 80년부터 제주도에 차밭을 일궈온 (주)태평양은 현재 도순다원 서광다원 한남다원 등 40만여평 차밭에서 연간 4백여t의 차를 생산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 (064)794-5312∼3 제주=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