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추억의 한국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감독 김청기)가 부활한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기업인 디지털드림스튜디오(대표 이정근)와 영화제작사 신씨네(대표 신철)는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3D 애니메이션판 "로보트 태권브이"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디지털드림스튜디오와 원작 판권을 갖고 있는 신씨네측은 "국내 애니메이션의 자존심격인 "로보트 태권브이"를 21세기에 걸맞는 SF(공상과학) 장편 영화(90분짜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1976년 당시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처음 상영되었을 때 열광했던 386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주 타겟층인 아동과 청소년층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는 범국민적인 로봇 애니메이션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02)2140-4118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