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 간 클래식과 재즈, 팝 등을 엄선해 방송했던 MBC 창사40주년 특집이 끝나고「수요예술무대」본방송이 5일 재개된다. 4일 성균관대학교에서 녹화하는 이번 무대에는 한국 록의 전통을 잇는다는 평가를 받는 '윤도현 밴드'와 한국 랩을 고집하는 저음가수 김진표, 신예 김사랑, 여성듀오 '애스 원'(As One)이 출연한다. 95년 '가을 우체국 앞에서'라는 앨범으로 데뷔해 현재 5집 '언 어버나이트'(AnUrbanite) 앨범을 내고 활동중인 윤도현밴드는 인권과 통일, 환경 등 다소 진지한 노래로부터 경쾌한 음악까지 폭넓게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수요예술무대」에서 '거울' '내게 와 줘'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유일하게 한국적 랩을 구사한다는 평을 듣는 김진표는 세 번째 솔로 앨범이자랩 음악인 'JP3'에 수록된 '믿을지 모르겠지만'을, 미국에서 성장한 여성 듀오는 '천만에요' 등을 부른다. 중학생때부터 홍대클럽에서 밴드활동을 시작해 작년 '나는 18살이다'라는 곡으로 데뷔한 김사랑은 '떠나' 등의 곡을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