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컨버터 제조업체인 퍼시픽네트웍스㈜(대표 정일환)는 국내기업 최초로 베트남 케이블TV 사업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퍼시픽네트웍스에 따르면 사이공을 비롯한 6개 도시 인민위원회와 케이블TV사업진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향후 베트남 전역의 사업권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케이블TV사업과 달리 초기에 중계유선형 방송시스템으로 서비스하다 충분한 가입자를 확보한 후 케이블망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국영 베트남TV가 방송하는 국민계몽 및 국가홍보 위주의 3개 채널 외에 별다른 문화 및 교양채널이 없어 케이블TV 사업전망이 밝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