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시청자 참여채널을 추진하고 있는 시민방송(이사장 백낙청)과 국민주방송문화진흥재단(이사장 김학천)의 통합재단이 오는 21일 출범한다. 시민방송과 국민주방송문화진흥재단의 '12인 소위원회'는 16일 YMCA 회의실에서 2차 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첫 통합이사회를 소집, 통합재단의 대표로 백낙청 이사장을 선임하는 등 두 단체간 통합을 마무리짓기로 최종합의했다고 한 관계자가 17일 전했다. 통합재단의 이사회는 앞으로 △정관 작성 △조직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에 제출할 사업계획서와 방송운영에 필요한 내부 사업계획안 등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통합재단은 빠르면 8월말까지 KDB에 시청자 참여채널과 관련한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통합재단은 또 재단의 사업계획과 예결산을 심의확정하고 기본방송정책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비롯해 편성권 등 방송실무를 담당할 방송사업본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방송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위원회등의 기구를 두기로 했다. 통합재단의 이사회는 백낙청, 김학천 이사장 외에 김명준(노동자뉴스제작단대표), 김상희(여성민우회 공동대표), 김수규(서울YMCA회장), 남영진(미디어오늘사장),이부영(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지도위원), 이계경(여성의 신문대표), 최문순(전국언론노조위원장), 표완수(전 iTV사장)씨 등을 포함한 30명 가량으로 구성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