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는 14일 오후 4시를기해 MBC 출연거부를 철회했다. 연제협은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63빌딩 58층 르네상스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된 회원사 소속 연예인들의 MBC 출연거부를 MBC와 합의하에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연제협은 "오는 25일 MBC의 를 통해 지난 6월 17일 방영된 편에 대한 연제협의 의견을 방송하기로 MBC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제협은 "의 편파 왜곡방송에 따른 명예훼손 문제에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달 이상 끌어 온 MBC와 연제협의 갈등은 사실상 일단락된 것으로보인다. 앞서 연제협은 지난 11일 소속 연예인들의 MBC 출연거부를 MBC의 지방 계열사와라디오 프로그램으로까지 확대한 바 있다. 연제협은 "앞으로 방송사와 연예인간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 연예산업 발전에이바지하겠다"고 밝혀 이번 사태가 향후 방송사와 연예인간 위상 재정립의 계기가될 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