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의 외부기획전인 '건·너·간·다'전이 17∼31일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열린다. 386세대로 현장 작업을 계속해 온 구본주 김태헌 박경주 박은태 방정아 배영환 이중재 최병수 최평곤 등 작가 9명의 평면 입체 영상작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민중미술이 80년대 이후 방향을 잃은 상황에서 현장미술의 현주소를 진단해보는 시도다. 참여작가들의 작품 성향을 한 데 엮은 '옴니버스형 모둠'전과 작가별로 80년대 말 초기작부터 신작에 이르기까지의 변모과정도 비교 전시한다. (02)737-7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