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창무국제예술제2001'은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12개 공연단이 꾸민다. 주제는 '미래를 향한 아시아의 열정'.개막 무대는 각 장르에서 경지에 이른 원로와 중진들이 장식한다. 조선시대 마지막 무동(舞童)이자 종묘제례악 무형문화재인 구순의 김천흥옹이해금을 잡는다. 한국춤 창작에 매진해 온 김매자씨가 대표작인 '춤본 II'를 무대에 세운다. 여기에 중국 전통 현악기인 얼후(二胡)로 세계 무대를 누비는 장지안화(姜建華)와 일본의 대고(大鼓) 연주자인 오구라 소노스케가 가세한다. 본 공연 I(29 30일)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춰 가는 아시아 발레를 조명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