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7일부터 열리는 제20회 밴쿠버국제영화제에 한국 단편 6편이 용호(Dragon and Tigers)부문에 초청됐다. 초청작은 남기웅 감독의 디지털 장편「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이송희일 감독의「슈가힐」「굿 로맨스」와 한국영화아카데미 16기 졸업작품인「스토리블라인드」「치열한 전투」「염소가족」등이다. ▲ 전국 주요 극장들이 올 상반기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를 지킨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가 최근 전국 519개 스크린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평균 한국 영화 상영 일수를 조사한 결과, 상반기 의무 상영일수인 65 .37일보다 0.5일이 많은 65.87일동안 한국영화가 상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었던 올해 부천영화제 개막작「레퀴엠」의 수입추천이반려됐다고 이 영화사의 수입사인 미로비젼이 3일 밝혔다. 미국의 대런 애로노프스키이 연출을 맡은「레퀴엠」은 마약과 다이어트 중독에 빠진 4명의 주인공이 파국을 맞는 과정을 독특한 연출 기법으로 담아낸 영화로, 약물 중독과 섹스를 적나라하게 표현해 미국에서도 등급 없이 개봉했다. 미로비젼은 "마지막 난교 파티 장면이 문제가 된 것 같다"면서 "재심의를 거친뒤 빠르면 오는 11월께 개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