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수 창작 애니메이션인 ㈜씨네픽스의「큐빅스」가 오는 11일부터 골든 프라임 시간대에 미국 전역에서 방영된다. '큐빅스'를 공동 제작한 대원 C&A홀딩스는 26부작 TV시리즈를 편당 12만달러,총 3백 12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워너브러더스의 어린이 프로그램 네트워크인 'Kid's WB' 통해 미 전역에 방영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애니메이션이 미국 공중파 TV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큐빅스」가 방영되는 토요일 오전 시간대는 미국에서 어린이 프로의 최대골든 타임대로, 미국내 시청률 1위인「포켓몬스터」의 바로 뒤에 편성돼 완성도와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4년여에 걸쳐 약 6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3D애니메이션인「큐빅스」는 2040년미래의 '버블타운'이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외계인이 숨겨 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로봇 '큐빅스'와 한 소년의 모험을 그렸다. 대원C&A는 "미국의 대형 완구 업체인 '트렌드마스타'사와 미니멈 개런티 400만달러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의류, 운동 용품, 가방, 장신구 등 22개 업체와도 일부 계약이 체결돼 앞으로 미국에서만 1천만 달러(약 13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올 연말께 공중파 TV를 통해 방영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