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오페라가 선보인다. 오는 8월4일부터 19일까지 정동극장에서 열리는 "사랑내기".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여자란 다 그래)"를 현대적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18세기 이탈리아 배경의 원작을 현대 동남아 휴양지로 바꿨고 배역들도 서양인들이 아니라 피서철 간편한 복장을 한 한국인들로 구성된다. 원작의 기본틀은 유지하지만 현대인의 정서에 맞도록 인물들간의 미묘한 감정을 풀어가는데 초점을 뒀다. 지루함을 덜기 위해 2시간여 걸리던 시간을 1시간 정도로 줄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