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혜진(33)이 미국 월트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주제가를 부른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주제가 「Someday My Prince Will Come」은 미국팝스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최근 녹음해 화제가 됐던 곡. 월트 디즈니측은 이 곡의 한국어 버전을 부를 가수로 장혜진을 선정, 지난 5월부터 녹음작업을 진행했다고25일 밝혔다. 장혜진이 부른 이 노래는 월트 디즈니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14일세계에 동시 발매되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DVD에 수록될 예정. 음반으로는 발표되지 않으며 녹음과정을 담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DVD에 실린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1937년 제작된 월트 디즈니의 첫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오늘날 월트 디즈니의 명성을 만들어낸 기념비적 작품이다. 장혜진은 지난 91년 '꿈속에선 언제나'로 데뷔해 '키 작은 하늘' '내게로' '영원으로' 등을 히트시켰다. 지난 5월 신곡 '아름다운 날들'을 발표했던 그녀는 내달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