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개막식이 12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아나운서 홍은철씨와 배우겸 MC 배유정씨의 사회로 한시간동안 진행된 개막식은부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원혜영 부천시장의 개막선언, 임창렬 경기도지사의 축사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부천영화제 프로그래머 송유진.김영덕.정초신씨의 영화제 출품작 설명, 'PiFan 2001 페스티벌 레이디 장진영씨의 축하메세지 낭독, 부천필스트링오케스트라와자우림.김윤아의 음악공연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영화배우 문성근.최지희 등과 임권택.유현목.이장호.박지형.유영식.이재용감독, PiFan2001 출품작 감독, 부천초이스 장편 심사위원단인 로이드 카우프만씨 등 국내.외 영화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PiFan 2001 개막작품으로 선정된 미국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레퀴엠'이 110분동안 상영됐다. 이 작품은 독특한 카메라 워크와 앵글을 기본으로 화면 분할기법까지 다양한 시각적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5시 30분 시청 로비에서 원혜영 부천시장과 국내.외 영화인들이 개막 축하 리셉션을 가졌다. (부천=연합뉴스) 이현준기자 songha@yna.co.kr